격하게 애정표현 하는 앵무새 루이
요즘 루이가 어깨위에 올라오면 자꾸만 이렇게 뽀뽀를 하려고 해요.
처음엔 이게 무슨 일인지 몰라서 '앵사모'에 앵무새 뽀뽀라고 검색을 해보니 아이들이 애정표현 하는거라 하더라고요.
한 2주 지나고 나니 정말 우리가 식구라 느껴졌나봐요.
거의 2호 입엔 들어갔다 나오는 수준이에요.
근데 아직 덜 예뻐해준 남자사람 둘, 남편과 1호에겐 안하더라고요.
음...정말 앵무새들 똑똑한가봐요 ㅎㅎㅎ
날이 갈수록 생활 패턴도 잡히고 있고, 날개 힘도 더 생겨서 새장 안에서 이동도 자유롭게 하고요
집안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날아가고, 또 원하는 곳에 착지도 잘해요.
윙컷 관련해서는 찾아보니 정답은 없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자란 다음에 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집에서 그리 위험하게 날아다니지는 않거든요.
여름쯤 되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는 시기가 되거나 하면 그 쯤 생각해보려고 해요.
아님 혹시 그 전에라도 위험한 상황이 감지되면 그때요.
우선은 어제 발톱가위를 주문했으니, 내일 배송이 오면 발톱부터 깎아주려고요.
더 많이 익숙해지면 해주려고 아파도 참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젠 혼내도 바로 손위에 올라오고 해서 깍아줘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하루하루 우리집에서 행복하게만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한달이 지난 그 시점에는 우린 루이와 또 어떤 관계가 형성 되어 있고, 어떤 교감을 나누고 있을까요?
새로운 생명과 함께 하는 일은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무새와 함께 하는 하루~ 이렇게 찐하게 애정표현 받으며 사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루이가 올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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