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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앵무 루이 이야기/루이 일상

(Day+16) 뽀뽀 쟁이 앵무새 루이

by 엘린맘 2021. 11. 23.

뽀뽀하는 앵무새
뽀뽀하는 앵무새 루이

 

격하게 애정표현 하는 앵무새 루이

 

요즘 루이가 어깨위에 올라오면 자꾸만 이렇게 뽀뽀를 하려고 해요.

처음엔 이게 무슨 일인지 몰라서 '앵사모'에 앵무새 뽀뽀라고 검색을 해보니 아이들이 애정표현 하는거라 하더라고요.

한 2주 지나고 나니 정말 우리가 식구라 느껴졌나봐요.

 

거의 2호 입엔 들어갔다 나오는 수준이에요.

근데 아직 덜 예뻐해준 남자사람 둘, 남편과 1호에겐 안하더라고요.

음...정말 앵무새들 똑똑한가봐요 ㅎㅎㅎ

 

날이 갈수록 생활 패턴도 잡히고 있고, 날개 힘도 더 생겨서 새장 안에서 이동도 자유롭게 하고요

집안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날아가고, 또 원하는 곳에 착지도 잘해요.

윙컷 관련해서는 찾아보니 정답은 없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자란 다음에 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집에서 그리 위험하게 날아다니지는 않거든요.

 

여름쯤 되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는 시기가 되거나 하면 그 쯤 생각해보려고 해요.

아님 혹시 그 전에라도 위험한 상황이 감지되면 그때요.

 

우선은 어제 발톱가위를 주문했으니, 내일 배송이 오면 발톱부터 깎아주려고요.

더 많이 익숙해지면 해주려고 아파도 참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젠 혼내도 바로 손위에 올라오고 해서 깍아줘도 될 것 같아요.

 

뽀뽀하는 앵무새
뽀뽀하는 앵무새 루이

 

이렇게 하루하루 우리집에서 행복하게만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한달이 지난 그 시점에는 우린 루이와 또 어떤 관계가 형성 되어 있고, 어떤 교감을 나누고 있을까요?

 

새로운 생명과 함께 하는 일은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무새와 함께 하는 하루~ 이렇게 찐하게 애정표현 받으며 사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루이가 올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