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야~ 이거 뭔데 혼자 먹는 거야??
그런 표정의 루이
내 사랑 라테를 타서 마시고 있었고, 루이는 분명 제 어깨 위에서 있었는데 순간 컵 위로 날아온 루이예요.
아침엔 너무 반갑게 새장에서 꺼내 주지만, 하루 종일 어깨 위에 있으려고 하는 루이 때문에 집안일하기도 쉽지만은 않아서 걱정인 집사입니다.
정말 사람이랑 떨어지면 무슨 일 나는 애처럼 달려 들어서 떼어 놓을 수가 없어요. 거실에 놀이터 같은걸 놔주면 좀 덜 할까요??
나름 뜨거운 음료라 "안돼~"를 시전 했더니
아무래도 말을 잘못 이해한 듯합니다.
물론, 위에 거품 정도만 살짝 닿았어요. 워낙 겁쟁이라 더 이상 내려가진 않더라고요.
아마 더 내려가려 했다면 제가 막았을 거예요.
간신히 떼어 놓고 한입 마시면 다시 컵 위로....ㅠ.ㅠ
루이 야~ 집사 이거 마셔야 오후에도 널 어깨 위에 올리고 버티지 않겠니?? 카페인 충전 좀...
저희 집에 온 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요, 정말 하루하루가 달라서 분명히 나중엔 제가 놀아달라고, 나 좀 봐달라고 할 때가 올지도 모르는데요 ㅎㅎㅎ
"커피를 마시려거든 나를 거치고 가거라~~!!"
그렇게 똘망한 얼굴로 그렇게 쳐다보면 어쩌라는 건데...
너무 흥분해서 찍은 나머지 사진도 흔들리게 나왔어요.
하루하루 귀여움이 늘고 있어요.
물론... 접착력도 아주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이젠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면 이렇게 옵니다.
전엔 컴퓨터에서 뭐하면 딴 데서 기다렸거든요,
간혹 소리 내서 부르는 듯? 울기는 했지만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거 없어요. 그냥 바로 키보드위로 날아오십니다.
지금 날 두고 뭐 하는 건데???
이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ㅎㅎ
그럼 제가 다시 어깨 위나 무릎 위에 올려주고 살살 만져준 다음에 다시 컴퓨터를 해요.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애조인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루이의 하루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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